계좌를 해지하게 된 이유부터 얘기해볼게요
저는 한동안 대신증권 계좌를 주계좌로 썼었어요. 주식도 그렇고 연금저축계좌도 같이 운용했었는데, 요즘은 너무 계좌가 많아져서 정리 좀 해야겠다 싶었거든요. 대신증권 계좌는 연금저축 때문에 계속 유지하고 있었는데, 이젠 다른 증권사로 옮기고 싶더라고요.
딱히 대신증권에 불만이 있었던 건 아니에요. 다만 주거래 은행이랑 연동되는 타 증권사 쪽이 더 편해서 옮기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제대로 ‘대신증권 계좌해지 방법’을 찾고, 연금저축 계좌해지도 직접 처리해봤어요. 그냥 단순히 앱에서 버튼 하나 누르면 끝나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계좌해지, 앱에서 되는 줄 알았는데 현실은 달랐어요
처음엔 진짜 아무 생각 없이 대신증권 앱 들어가서 ‘계좌해지’ 검색했거든요? 근데 메뉴가 안 보이더라고요. 상담센터 버튼은 있는데, 해지 관련해서는 자세한 설명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앱 안에서 헤매다가 결국 고객센터에 전화했어요.
상담원에게 물어보니까, 일반 증권 계좌는 앱이나 홈페이지에서도 해지가 가능한데, 연금저축 계좌는 무조건 지점 방문이나 팩스, 우편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요즘 세상에 이걸 직접 가야 한다니… 좀 당황했어요. 특히 저처럼 지방에 살아서 가까운 지점까지 가려면 반나절 걸리는 사람한테는요.
일반 계좌 해지는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일단 일반 계좌부터 해지해보자고 마음먹었어요. 대신증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로그인을 하고, 계좌조회에 들어가면 계좌별로 해지 가능 여부가 표시돼요. 주식 보유 중이면 당연히 해지 불가니까 먼저 주식 다 매도하고 잔고를 0원으로 만들어야 해요.
제가 쓰던 계좌는 CMA 계좌랑 일반 종합 계좌 두 개였는데, 둘 다 주식은 없고 현금도 다 출금해둔 상태라 바로 해지가 가능하더라고요. 버튼 하나 누르고 공인인증서로 본인 인증만 하면 끝났어요. 예상보다 훨씬 간단해서 “어? 이게 끝인가?” 싶었어요.
다만 팁을 드리자면, 잔고는 꼭 0원으로 비워두세요. 1원이라도 남아 있으면 해지 안 됩니다. 제가 처음에 2원 남아 있어서 해지 실패했거든요. 쪽팔린 건 둘째치고 다시 송금하려니 괜히 번거롭더라고요.
진짜 복잡했던 건 연금저축 계좌 해지
자, 이제 문제의 핵심. 연금저축 계좌해지입니다. 이건 진짜 맘 단단히 먹고 해야 돼요. 저도 처음엔 ‘그냥 해지만 하면 되지’ 싶었는데, 이건 절대 간단한 문제가 아니에요. 왜냐면 세제혜택 받은 부분에 대한 추징세가 발생하거든요.
연금저축은 매년 400만 원 한도로 세액공제 받잖아요. 그런데 이걸 중도에 해지하면 그동안 받은 세제혜택을 토해내야 해요. 그래서 무턱대고 해지했다가는 큰돈 나갈 수 있어요. 저는 다행히도 중도해지가 아니라 타 증권사로 계좌 이체하려는 목적이라 과세 대상은 아니었어요.
이럴 경우엔 **‘계좌 이전 신청서’**를 작성해서 대신증권에 팩스로 보내거나 지점 방문해서 처리하면 돼요. 저 같은 경우는 팩스로 처리했는데요, FAX 번호 알아내고, 신분증 사본까지 준비해서 송부했어요. 접수된 다음에는 2~3일 안에 이체가 완료되더라고요.
연금저축 계좌 중도해지하려면 이건 꼭 알아두세요
저는 이전이었지만 혹시라도 진짜 해지를 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꼭 이걸 아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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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 시 기존에 받은 세액공제 금액을 다시 납부해야 해요. (지방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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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를 5년 이상 유지하지 않았거나, 55세 전에 해지하면 ‘기타소득세’ 16.5% 추가 과세가 붙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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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금은 ‘연금소득’이 아닌 ‘기타소득’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연말정산에도 영향 줘요.
이게 세금 문제라서 카드 결제처럼 ‘그냥 취소하면 되겠지’ 이런 개념이 아니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웬만하면 해지하지 말고 타 증권사로 이전하는 걸 추천해요. 계좌 자체는 유지되니까 세제혜택도 유지되고요.
연금저축 이전 시 주의할 점
이전하려는 증권사에 먼저 가서 연금저축 계좌를 미리 개설해야 해요. 계좌가 있어야 이전이 가능하거든요. 그 후에 ‘이전 신청서’ 작성해서 기존 증권사로 보내면 되는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펀드 같은 투자 상품은 현금화해야만 이전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대신증권 연금저축 계좌에 펀드가 있으면, 그걸 먼저 매도해서 현금화한 다음에 이전해야 해요. 상품 자체는 이전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틀 먼저 펀드를 매도하고, 현금화 완료된 다음에 이전 신청을 했어요.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결국 원하는 증권사로 계좌 옮겼어요.
전체 해지 과정 정리하면 이렇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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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증권 계좌 해지: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가능. 잔고 0원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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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 계좌 이전: 신규 증권사에서 계좌 개설 → 대신증권에 이전 신청서 팩스/방문 접수 → 2~3일 내 이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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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 계좌 해지: 중도해지 시 세금 발생 가능. 아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함.
해보니 느낀 점, 해지는 쉬운데 결정은 어렵다
계좌 자체를 해지하는 건 사실 어렵지 않아요. 복잡한 건 그 안에 담긴 상품과 세제혜택의 조건들이에요. 그냥 계좌 하나 지운다고 생각하면 안 돼요. 특히 연금저축처럼 세금 혜택 받은 건 정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귀찮아~ 걍 없애버릴까?” 이랬는데, 조금만 알아보니 무턱대고 해지하면 손해가 너무 크다는 걸 알게 됐어요. 대신증권 계좌 자체는 깔끔하게 정리됐지만, 연금저축은 잘 옮겨서 계속 유지 중이에요. 결과적으로는 만족해요.
마무리하며, 꼭 한 번은 읽어보셨으면
혹시 나처럼 대신증권 계좌를 정리하려고 마음먹은 분이라면, 이 글 한 번만 제대로 읽고 움직이세요. 연금저축 계좌는 절대 충동적으로 해지하면 안 돼요. 진짜입니다. 저도 하마터면 몇십만 원 세금 토해낼 뻔했거든요.
오늘의 한 줄 요약
대신증권 계좌해지, 일반 계좌는 쉽지만 연금저축은 신중하게! 이전이 최선의 선택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