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관심 없던 내가 맥북 덕분에 이미지 편집에 빠지게 된 이야기
“이거 맥북으로 한 거야?”라는 말, 솔직히 좀 뿌듯하더라
40대가 되고 나서 가장 크게 달라진 게 하나 있어요. 바로 ‘기록하고 싶은 욕구’가 더 많아졌다는 거예요. 예전엔 여행 가서 사진 몇 장 찍고 그냥 폰 속에 묵혀뒀는데, 요즘은 ‘나중에 블로그에 올려야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
특히 블로그를 하다 보니까 이미지 하나 편집해서 올리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확 바뀌는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미지 편집’이라는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 거죠.
제가 쓰는 맥북은 M1 에어예요. 솔직히 처음엔 문서 작성이나 간단한 웹서핑 용도로만 썼는데, 어느 순간부터 포토샵이니 캔바니, 픽슬러니 이런 앱들을 깔게 되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궁금해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이미지 편집이 제 일상의 일부가 됐고요. 오늘은 제가 직접 써보고 느꼈던 맥북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들에 대해, 그 장단점까지 솔직하게 풀어볼게요.
이미지 편집을 처음 해보던 그 시절
블로그 사진, 뭔가 심심해서 시작하게 된 계기
처음에 블로그에 올리는 사진들은 그냥 스마트폰으로 찍은 그대로 올렸어요. 예쁘게 나왔다 싶으면 보정 없이도 만족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블로거분들 사진이 왜 이렇게 세련돼 보이는지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비교해보니 그 분들은 보정을 진짜 세밀하게 하시더라고요. 채도, 밝기, 톤 조정은 물론이고, 이미지에 글씨도 넣고, 전체 레이아웃도 정리된 느낌?
“아… 나도 한번 배워볼까?”
그렇게 맥북에 사진편집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설치해보기 시작했어요.
포토샵부터 시작했지만, 초보에게는 쉽지 않더라
무거운 프로그램, 기능은 많은데 익숙해지기까지 오래 걸렸어요
포토샵은 이미지 편집 하면 무조건 떠오르는 이름이잖아요.
그래서 저도 자연스럽게 어도비 포토샵을 가장 먼저 깔았어요.
처음엔 진짜 신세계처럼 느껴졌어요. 도구만 수십 가지고, 조정할 수 있는 항목이 어마어마하니까요. 그런데… 너무 많으니까 오히려 뭘 써야 할지 몰랐어요.
‘이걸 누르면 어떻게 되지?’
‘레이어? 마스크? 이건 또 뭐지?’
하루 이틀 만에 마스터할 수 있는 툴은 아니더라고요. 유튜브 영상도 많이 봤지만, 단축키나 브러시 툴 쓰는 법이 워낙 다양하다 보니까 중간에 좀 지쳐버렸어요.
그래도 결과물은 확실히 좋았어요. 원하는 대로 세밀한 보정이 가능하고, AI 기능 덕분에 배경 날리기도 버튼 한 번이면 되니까요.
장점은 디테일한 작업이 가능하고, 결과물 퀄리티가 높아요.
단점은 가격이 비싸고, 배우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는 거죠.
캔바는 진짜 초보에겐 천국 같은 존재
웹 기반이라 설치 필요 없고, 템플릿도 예뻐요
포토샵으로 좌절한 후에 제가 두 번째로 쓴 건 ‘캔바’예요.
처음에 맥북 앱스토어에서 찾았는데, 웹으로도 바로 쓸 수 있어서 너무 편했어요.
이미지에 텍스트 넣고,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용 썸네일 만들기에는 정말 최고더라고요.
특히 템플릿이 엄청 많아서, 디자인 감각 없어도 그냥 하나 골라서 사진만 바꾸면 끝이에요.
제가 만든 첫 번째 캔바 썸네일은 지금도 제 블로그에 올라가 있는데, 댓글에 “썸네일 되게 예쁘네요”라는 말 들었을 때 진짜 기분 좋았어요.
장점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다양한 템플릿, 무료로도 충분히 쓸 수 있는 기능.
단점은 세밀한 사진 보정엔 한계가 있다는 점이에요.
픽슬러는 가볍고 빠르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어요
브라우저에서 바로 편집 가능하다는 점은 진짜 장점
픽슬러는 누가 알려줘서 써봤어요.
포토샵보다는 가볍고, 캔바보다는 조금 더 이미지 보정에 가까운 느낌이라 밸런스가 괜찮더라고요.
사진 불러와서 밝기, 채도, 색조 바꾸는 데는 최적이에요.
레이어도 지원되니까 초보자가 포토샵 느낌을 연습해보기에도 괜찮고요.
근데 간혹 버벅일 때가 있어서, 인터넷 연결 상태나 브라우저 이슈가 있을 땐 좀 불안하긴 했어요.
장점은 설치 필요 없고, 포토샵 느낌을 간단히 체험할 수 있다는 거.
단점은 고화질 출력이나 기능적인 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점이에요.
포토샵 익스프레스, 의외로 맥북에서도 유용했어요
모바일 느낌 나지만, 빠르게 결과물 뽑고 싶을 땐 최고
포토샵의 간편 버전인 ‘포토샵 익스프레스’도 맥북 앱스토어에 있어서 깔아봤어요.
간단하게 사진 보정하고 필터 입히는 데는 진짜 좋아요.
UI도 심플하고, AI 리터칭 기능도 기본 내장돼 있어서 초보자에게 진입장벽이 낮아요.
특히 블로그용 음식 사진이나 풍경 컷에는 적당하더라고요.
장점은 빠르고 간편하게 예쁜 사진을 만들 수 있다는 거.
단점은 레이어 기능이 없고, 복잡한 작업은 불가능하다는 점.
지금 내가 제일 많이 쓰는 조합은 이거예요
포토샵으로 보정하고, 캔바로 디자인 마무리
요즘은 하나의 툴만 쓰진 않아요.
사진 보정은 포토샵으로 하고, 이미지에 텍스트나 요소 넣을 땐 캔바를 써요.
예를 들어 여행사진 보정은 포토샵에서 톤 조절하고 인물 밝기 보정하고, 그다음 캔바에서 ‘여행 브이로그’ 같은 글씨 넣는 식이에요.
이렇게 조합해서 쓰니까 시간도 덜 들고, 결과물도 만족스러워요.
무엇보다도 맥북 덕분에 앱 전환이 빠르고, 작업 흐름이 끊기지 않아서 효율이 엄청 좋아요.
맥북에서 이미지 편집을 하면서 느낀 점
성능도 중요하지만, 환경이 주는 여유도 무시 못 해요
이미지 편집은 생각보다 에너지를 많이 쓰는 작업이에요.
사진 하나에 30분씩 들여다보다 보면 눈도 피로하고, 집중도 떨어지고 그래요.
근데 맥북은 그 환경 자체가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줘요.
조용한 키보드, 부드러운 트랙패드, 눈에 부담 없는 화면 밝기…
이런 게 다 모여서 이미지 편집 자체가 덜 피곤하게 느껴졌어요.
이건 진짜 써본 사람만 알 수 있어요.
마무리하면서 한마디 해볼게요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 없어요. 맥북이니까 가능한 일이에요
포토샵이든 캔바든, 픽슬러든 뭐든 간에 처음엔 다 어렵고 낯설어요.
근데 맥북 하나만 있어도, 누구든지 감성적인 이미지 만들 수 있어요.
중요한 건 완벽한 사진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느낌을 담아내는 거잖아요.
그걸 도와주는 도구가 있다면, 그걸 잘 활용하는 게 제일 큰 무기예요.
한 줄 요약
맥북 하나면 누구나 감성 사진 편집이 가능해요. 중요한 건 프로그램보다, 시작해보는 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