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금 이자가 너무 낮을 때부터 늘 고민이 많았어요. 단순히 넣어두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이자가 쌓이는 걸 원하긴 했는데, 적금은 중도 해지가 힘들고, 예금은 금리가 너무 낮고… 결국 제 관심은 CMA 통장으로 향했죠.
그중에서도 미래에셋 발행어음 CMA가 눈에 띄더라구요. 금리도 괜찮고, 유동성도 확보되고, 이자도 매일 붙는다니? 처음엔 반신반의했는데, 지금은 만족하며 쓰고 있어요.
이 글은 제가 미래에셋 CMA를 개설하게 된 계기부터, 실제로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점, 아쉬운 점, 다른 상품과의 비교까지 진짜 내 돈 굴려본 이야기예요.
CMA 통장을 알아보기 시작한 이유
제가 처음 CMA라는 걸 알게 된 건 유튜브였어요. 어떤 재테크 유튜버가 “현금 관리는 CMA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때 마침 블로그 수익으로 매달 조금씩 남는 돈이 있었고, 그걸 매번 그냥 입출금 통장에 두는 게 좀 아깝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막상 예금 넣자니 묶여 있는 게 싫고, 적금은 자동이체 맞추는 게 귀찮고, 결국 제가 원하는 조건은 딱 이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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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인출 가능해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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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이자가 붙어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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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자 보호는 없어도 원금 손실은 없어야 하는 상품
이 조건에 제일 가까운 게 발행어음 CMA였어요. 그러다 미래에셋 어플에서 발행어음 CMA 계좌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고 바로 알아보게 됐죠.
미래에셋 발행어음 CMA 개설해보기
처음엔 미래에셋 M-STOCK 어플에서 계좌 개설하는 방식이 좀 어렵진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금방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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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TOCK 어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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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개설’ 메뉴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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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 > ‘발행어음형’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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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촬영, 본인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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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비밀번호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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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번호 부여 완료
모든 과정이 10분도 안 걸렸고, 그 자리에서 바로 계좌번호도 나오니까 입금까지 바로 할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100만 원만 넣어봤고, 하루가 지나니까 진짜로 ‘이자’ 항목이 생기더라구요. 그날부터 ‘아, 이거다’ 싶었어요.
금리, 생각보다 만족스러웠던 이유
2025년 3월 기준으로, 제가 받는 발행어음형 CMA 금리는 연 3.8% 수준이었어요.
단순 이율만 보면 예금보다 높은 수준이고, 매일 복리로 이자가 붙기 때문에 생각보다 훨씬 효율이 좋더라구요.
제가 1,000만 원을 넣고 한 달 정도 놔둔 적이 있는데, 매일매일 이자가 ‘몇백 원씩’ 들어오는 게 보이니까 은근히 재미도 있고요.
게다가 이자는 ‘세전’이 아니라 ‘세후’로 받게 되는데, 예적금과 달리 비과세 종합저축 가입 시 세금도 절감할 수 있는 구조가 있어서 생각보다 효율적이에요.
유동성 확보는 진짜 최고
이건 진짜 제가 가장 만족했던 부분이에요.
언제든지 출금이 가능하다는 것. 이게 저한테는 너무 중요했어요.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예금은 깨야 하잖아요.
근데 미래에셋 CMA는 그냥 입출금 통장처럼 쓸 수 있어요. 모바일로 이체 가능하고, 자동이체도 되고, 카드 연동까지 되니까 실생활에서 쓰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요.
예를 들어 어떤 날은 갑자기 전기세가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예비비로 넣어둔 CMA에서 바로 이체한 적도 있고요.
그런 면에서 현금성 자산을 두는 곳으로 최적이었어요.
매일 이자 붙는 재미, 생각보다 커요
하루에 몇백 원 붙는다고 해서 큰 의미 없을 거라 생각할 수 있잖아요?
근데 진짜 그 몇백 원이 모이면 한 달에 몇 천 원 되고, 몇 년 모이면 꽤 큰돈 되더라구요.
특히 미래에셋 어플에서는 이자 내역이 매일 누적돼서 보여지기 때문에, ‘내 돈이 지금도 일하고 있구나’ 하는 기분을 매일 느낄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단순한 통장 같았는데, 지금은 사실상 저한테는 생활비 예비자금 + 단기 투자처 역할을 하고 있어요.
다른 CMA랑 비교해봤을 때
저도 처음에는 미래에셋만 쓴 게 아니라, 타사 CMA도 비교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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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금리는 낮지만 안정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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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수시입출금 + CMA RP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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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CMA 발행어음형: 금리 높고 유동성 최고
결국 저한테 제일 잘 맞는 건 금리도 높고 사용도 편한 미래에셋 CMA였던 거죠.
RP형은 수익률이 낮고, 증권사가 직접 발행하는 ‘어음’ 기반이라 금리가 높으면서도 안정적인 발행어음형이 딱 좋았어요. 물론 예금자 보호는 안 되지만, 1,000만 원 정도까지는 리스크 감수할 만했어요.
쓰면서 느낀 단점도 있어요
솔직히 다 좋지만 단점도 있어요.
첫 번째는 앱이 무거워요. M-STOCK 어플은 아무래도 전문 투자자를 위한 기능이 많아서, 단순히 입출금만 하려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조금 복잡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두 번째는 예금자 보호 미적용이에요. 이건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건 아니지만, 만약의 사태엔 책임 소재가 불명확하니까 조금 신경 쓰이긴 해요.
세 번째는 계좌이체 시 타 은행 등록이 다소 번거로움. 보안 때문에 그러겠지만, 매번 공동 인증서나 간편 비밀번호 요구가 있어서 자주 쓰면 귀찮아요.
그래도 이런 단점들을 감안해도, 이자랑 유동성을 생각하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수준이에요.
지금은 이렇게 사용 중이에요
지금은 1,000만 원 CMA에 넣어두고, 매달 블로그 수익 들어오면 거기서 일정 금액 CMA로 자동 이체해두고 있어요.
생활비 외의 잉여 자금은 전부 CMA에서 관리하고 있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는 구조예요.
일종의 ‘내 돈의 대기실’ 같은 느낌. CMA 덕분에 돈이 놀지 않고 계속 일하게 만들 수 있어서 만족해요.
마무리하며
발행어음 CMA는 처음엔 낯설지만, 한 번 써보면 왜 많은 사람들이 이걸 추천하는지 알 수 있어요.
예전엔 예금 깨면서 스트레스받고 그랬는데, 지금은 금리 높은 입출금 통장 하나 갖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훨씬 편해졌어요.
1,000만 원 이상 넣을 땐 조금 신중해지긴 하지만, 그 이하 금액에선 유동성과 금리 둘 다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마지막 팁
미래에셋 발행어음 CMA는 유동성 + 이자 + 금리 다 잡고 싶은 분들에게 진짜 괜찮은 선택이에요. 단, 예금자 보호는 안 되니 1,000만 원 이하로 분산해서 관리하면 더 좋아요!
내 돈이 놀지 않게 만드는 습관, 미래에셋 CMA로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