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주식 사는법, 미래에셋 증권 추천 이유, 투자방법

40대에 접어들며 알게 된 ‘국내시장 한계’

요즘 나만 그런 거 아니죠? 주식 하다 보면 가끔 그런 생각 들더라고요.
“우리나라 시장 너무 작다… 뭔가 늘 박스권이야.”
예전엔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만 가지고도 ‘나 투자 좀 한다’ 싶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국내 시장에만 투자하는 게 너무 답답하게 느껴졌어요.

40대에 들어서면서 노후 걱정이 슬슬 현실이 되니까 더더욱 그랬고요.
“이젠 좀 더 넓은 시장을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눈을 해외로 돌리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미국 주식으로 시작했죠.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다들 하니까 나도 따라 했고, 솔직히 재미도 좀 봤어요.
근데 어느 순간 미국 말고 다른 신흥국 시장이 자꾸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그중에서 단연 눈에 들어온 나라가 있었는데, 바로 인도네시아였어요.

왜 인도네시아였을까? 숫자에 낚인 게 아니라 ‘가능성’에 꽂힘

우연히 유튜브에서 인도네시아 관련 경제 영상을 하나 봤는데, 거기서 말하더라고요.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구 많은 나라가 어딘지 아시나요?”
정답이 인도네시아래요. 인구가 무려 2억 7천만 명…
거기서 딱 감이 왔어요.

“이거 장기적으로 보면 무조건 성장하는 나라다.”

GDP는 아직 낮지만, 모바일 금융 확산 속도도 빠르고, 청년 인구 비중도 높고.
마치 2000년대 초반의 중국을 보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바로 그날, ‘인도네시아 주식 투자하는 방법’을 검색해봤죠.
근데 와… 정보가 너무 없더라고요.
미국 주식은 다들 하니까 블로그고 유튜브고 정보가 넘쳐나는데, 인도네시아 주식은 진짜 거의 안 보여요.

그래서 처음엔 좀 막막했어요.

미래에셋 증권으로 선택한 이유

증권사 선택이 제일 중요하잖아요.
해외 주식이라고 다 똑같이 거래되는 것도 아니고, 어떤 증권사는 미국, 중국만 지원하는 곳도 있고요.

미래에셋을 택한 건,

  1. 인도네시아 주식 실시간 매매 가능

  2. 해외 현지 법인 보유

  3. 생각보다 빠른 응대

이 세 가지 이유였어요.

처음에 앱 설치하고 계좌 개설까지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데, 인도네시아 주식은 따로 **’글로벌 해외주식 계좌’**를 신청해야 하더라고요.
처음엔 귀찮았지만, 고객센터 통해서 친절하게 안내받고 바로 처리했어요.

미래에셋 앱 내에 ‘글로벌 주식’ 메뉴가 따로 있어요.
여기서 인도네시아 시장을 검색하면 IDX(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 종목들이 쭉 나오는데,
대표적으로 자주 거래되는 종목들이 인도네시아 은행, 텔레콤 회사, 건설사, 자원 관련 기업들이었어요.

인도네시아 주식 사는 법, 진짜 궁금했죠?

처음엔 이게 진짜 헷갈렸어요.
‘이거 달러로 사는 건가? 루피아로 사는 건가?’ 이런 기초적인 것부터요.

결론부터 말하면, 미래에셋에서는 원화 환전 없이 루피아로 직접 거래되지 않고,
달러로 환전해서 매수하는 구조예요.

그래서 실제로 제가 했던 순서는 이랬어요.

  1. 미래에셋증권 계좌 개설 (기존에 있었음)

  2. 글로벌 주식 거래 신청 (앱에서 가능)

  3. 달러 환전 (앱에서 환전 신청하면 바로 처리됨)

  4. 인도네시아 종목 검색 (IDX 코드로 가능)

  5. 매수 클릭 → 수수료 확인 후 주문 체결

이때 수수료가 좀 세긴 한데, 인도네시아 같은 신흥국 시장은 어쩔 수 없어요.
대신 장기 투자라는 걸 생각하고 들어갔어요.

내가 산 인도네시아 주식들, 그리고 이유

제가 산 첫 종목은 **Bank Rakyat Indonesia (BBRI)**라는 은행 주식이었어요.
현지에서 가장 큰 서민금융 전문 은행인데, 이 회사가 디지털 금융을 엄청 잘하고 있대요.
실제로 앱 사용자가 천만 명 넘고, 수익성도 괜찮고요.

그다음엔 Telkom Indonesia (TLKM)
이건 우리나라로 치면 KT 같은 존재. 인도네시아 전역에 망을 깔고 있는 대표 통신사예요.
5G 투자도 계속하고 있어서 장기적으로 기대가 됐어요.

마지막으로 조금 더 모험적으로 들어간 게 Bukalapak
인도네시아판 쿠팡 같은 플랫폼인데, 아직 적자지만 성장이 빨라서 비중은 적게 잡고 들어갔어요.

투자하면서 느낀 점, 장점과 단점 솔직하게

솔직히 말해서…
단기 수익을 노리면 안 되는 시장이에요.
환율 변동도 크고, 거래량이 많지 않아서 체결이 느릴 때도 있어요.
수수료도 한국이나 미국보다 좀 높은 편이고요.

하지만 이걸 다 감안하고도 들어가는 이유는,
장기 성장성 때문이에요.

한국 시장은 정체됐고, 미국은 너무 고점인 느낌이 들 때,
이런 신흥국 시장은 가끔 ‘미래’가 보이잖아요.
인도네시아는 인프라 투자도 활발하고, 정부 정책도 우호적이고,
무엇보다 아직 주식 투자하는 국민 비중이 5%도 안 돼요.

그 말은?
우리가 초기에 진입할 수 있는 ‘프런티어’라는 거죠.

내 투자 이후 현재 상황, 그리고 앞으로

제가 처음 인도네시아 주식 산 게 작년 여름이었어요.
그땐 진짜 조심스럽게 300만 원만 넣었는데, 지금은 총 800만 원 정도 비중으로 늘렸어요.
BBRI는 수익이 꽤 나서 수익률이 18% 정도 되고, TLKM은 약보합, Bukalapak은 아직 마이너스예요.

하지만 이걸 매일매일 보면서 스트레스 받진 않아요.
애초에 5년 이상 보고 들어간 투자니까요.

미래에셋 앱으로 주기적으로 종목 뉴스나 리포트도 보게 되고,
그러다 보니 인도네시아 뉴스나 정치, 경제 상황까지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이게 또 재미예요.

인도네시아 투자, 시작 전 꼭 알았으면 하는 팁

  • 거래 가능 여부 꼭 확인하고, 앱에서 글로벌 거래 설정 필수

  • 달러 환전 수수료도 체크 (가끔 이벤트 있음)

  • 종목명 말고 IDX 코드로 검색하면 정확하게 나옴

  • 거래 체결이 느릴 수 있으니 장기적 관점 필요

  • 수수료가 높지만 장기 수익률로 상쇄 가능

 

마무리하며, 내 경험에서 나온 한 줄 조언

세상에 저평가된 시장은 아직 많아요. 인도네시아는 ‘지금’ 들어갈 수 있는 미래 시장 중 하나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