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꺼번에 결제 부담될 때, 할부가 진짜 살길이더라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뭘 사려고 해도 손이 쉽게 안 가더라고요. 특히 큰 금액이 들어가는 전자제품이나 가전제품은 정말 고민을 오래 하게 돼요. 저도 작년에 노트북을 새로 바꿔야 했는데, 마음에 드는 모델이 130만 원이 넘는 거예요. 한 번에 긁기엔 부담되고, 그렇다고 중고 사자니 찝찝하고… 이래저래 고민하다가 결국 쿠팡에서 무이자 할부로 긁었거든요.
할부는 예전에도 몇 번 해봤지만, 쿠팡에서 무이자 할부로 산 건 처음이었어요. 진짜 기대보다 훨씬 편하고 빠르게 결제됐고, 그 뒤로 할부를 자주 활용하게 됐죠. 저처럼 고민 많고 한 번 결제에 망설여지는 분들께, 제가 쿠팡에서 할부로 결제했던 실제 과정이랑 무이자 혜택 받는 팁까지 한 번 싹 정리해드릴게요. 읽고 나면 아마 “왜 이제 알았지?” 하실 수도 있어요.
고민 끝에 선택한 노트북, 문제는 결제였어요
제가 원래 쓰던 노트북은 2015년에 산 거였어요. 그동안 그래도 나름 버텨줬는데, 슬슬 부팅도 오래 걸리고 배터리는 1시간도 못 가고… 결국 포기했죠. 그렇게 검색해서 고른 게 LG그램 모델이었는데, 가격이 130만 원. 현금으로 결제하긴 너무 부담스럽더라고요. 당장 카드로 긁자니 한 달 예산이 완전히 무너질 것 같고요.
그래서 “할부 해야겠다!” 결심했는데, 그냥 할부하면 이자가 붙잖아요. 그래서 무이자 할부를 알아보던 중에 쿠팡도 카드사 무이자 할부 이벤트를 하고 있다는 걸 발견했어요. 전에는 신경 안 썼는데, 쿠팡도 무이자 할부 꽤 많이 해주더라고요.
무이자 할부 가능한 카드가 제일 중요하더라
일단 쿠팡에서 무이자 할부를 이용하려면 내가 가진 카드가 무이자 대상인지 먼저 봐야 해요. 저는 현대카드를 쓰고 있어서, ‘현대카드 무이자 몇 개월까지 되나?’부터 검색했죠. 쿠팡에 ‘무이자 할부 혜택’ 페이지가 따로 있어서 들어가 보니, 그 달 기준으로 현대카드는 6개월까지 무이자더라고요. 와, 진짜 고마웠죠.
요건 매월 달라질 수 있어서 꼭 구매 전에 확인해야 해요. 쿠팡 홈페이지 맨 아래쪽에 보면 ‘이달의 무이자 할부 안내’라는 링크가 있는데, 거기 들어가면 카드사별, 개월 수별 무이자 정보가 깔끔하게 나와 있어요. 미리 한 번 보고 들어가는 게 진짜 핵심이에요.
결제할 때 할부 선택은 어디서? 너무 간단했어요
쿠팡에서 결제할 때, ‘결제수단 선택’ 화면에서 신용카드로 결제를 누르면 바로 밑에 할부 개월 수 선택란이 떠요. 2개월부터 12개월까지 있는데, 무이자 되는 개월 수만 표시돼요. 저는 6개월 무이자가 가능하길래 딱 그걸로 선택했죠.
그리고 결제 버튼 누르면 끝. 정말 별거 없었어요. 복잡하게 카드사 홈페이지 가서 따로 할부 신청하는 것도 아니고, 쿠팡 안에서 그냥 개월 수만 고르면 끝나더라고요. 너무 쉬워서 “내가 예전엔 왜 이걸 몰랐지?” 싶었어요.
6개월 동안 나눠내니 부담도 없고, 기분은 괜히 여유롭더라
무이자 할부니까 이자는 1원도 안 붙고, 그냥 130만 원을 6개월로 나눠서 매달 21만 원 정도씩 빠져나가더라고요. 현금으로 한 번에 내면 진짜 마음이 휑했을 텐데, 이렇게 나눠내니까 심리적인 부담이 확 줄었어요.
사실 카드 할부가 이자 붙을까봐 꺼려졌던 건데, 무이자라면 굳이 현금 들고 살 필요가 없겠더라고요. 요즘 같은 고금리 시대에 현금은 아껴서 돌리는 게 더 이득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쿠팡에서 할부 가능한 카드사 리스트, 그때 제가 본 기준으로 알려드릴게요
이건 매달 바뀔 수 있는데, 제가 구매할 당시 기준으로는 이런 카드들이 무이자 할부 가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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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2~6개월 무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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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2~6개월 무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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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 2~5개월 무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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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2~6개월 무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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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2~6개월 무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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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2~6개월 무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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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2~6개월 무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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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 2~6개월 무이자
물론 다 똑같은 건 아니고, 일부는 5개월까지만 지원되고, 일부는 10개월까지 무이자 되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래서 결제 전에 꼭 무이자 이벤트 페이지 들어가서 내 카드사가 몇 개월까지 되는지 확인해봐야 해요.
혹시 무이자 안 되는 카드라면, 부분 무이자도 고려해볼 만해요
만약 무이자 혜택이 없는 카드라면 부분 무이자 할부라는 것도 있어요. 이건 초반 몇 개월 이자 면제해주고, 나머지는 이자가 붙는 방식이에요. 예를 들어 12개월 할부 중에 처음 6개월은 무이자고, 7개월부터는 약간의 이자가 붙는 구조예요.
저는 그땐 전액 무이자로 했지만, 다음에 200만 원짜리 에어컨 살 때는 부분 무이자 할부도 한 번 써봤어요. 초기 부담은 줄이면서도 장기 분할이 가능하니까, 이자 몇천 원 내더라도 크게 손해는 아니더라고요.
결제 후 명세서에서 확인까지, 혹시나 해서 체크해봤어요
할부로 결제하고 나면, 카드사에서 문자 오잖아요. 거기서도 몇 개월 할부로 결제됐는지 확인 가능하고요. 저처럼 혹시 걱정되면 카드사 앱 들어가서 결제 내역 보면 ‘무이자’ 표시가 따로 뜨니까 확인 가능해요. 저는 현대카드 쓰는데 ‘무이자 할부’라고 따로 뜨더라고요. 그거 보고 안심했어요.
쿠팡 무이자 할부 사용할 때 주의할 점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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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자 할부 개월 수는 매달 바뀌니까 꼭 확인하고 결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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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상품은 할부 선택이 안 되는 경우도 있어요. (판매자에 따라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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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무이자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부분 무이자일 수 있으니 잘 읽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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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 수수료나 연체 이자는 무이자와 상관없이 붙을 수 있으니 카드 결제일 관리 잘하세요.
한 줄 요약
쿠팡에서 큰 금액 결제할 땐 무이자 할부 꼭 확인하고 이용하세요! 진짜 편하고 부담도 줄어들고, 쓰다 보면 현금보다 훨씬 합리적인 소비가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