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에 첫발 내딛은 40대 아재의 진짜 투자 이야기
주식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40대 들어서였어요. 예전에는 그냥 TV 뉴스에 나오는 삼성전자, 현대차 오르면 ‘오~ 좋겠네’ 하고 넘기던 사람이었거든요. 그러다 코로나 때 주식 열풍 불면서 저도 슬슬 관심을 갖게 됐고, 자연스럽게 해외주식까지 손을 대게 됐어요.
근데 문제는… 해외주식이 너무 비싸더라고요. 애플, 테슬라, 아마존 이런 거 하나 사려면 몇 십만 원이 기본이잖아요. 특히 테슬라는 1주가 막 100만 원 넘던 시절도 있었으니까요.
그때 처음 알게 된 게 해외주식 소수점 구매였어요. 처음엔 ‘소수점으로 사면 뭐 얼마나 수익이 나겠어’ 하고 반신반의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지금은 오히려 제 투자 스타일에 딱 맞는 방식이 돼버렸고요.
오늘은 제가 직접 소수점 구매를 하면서 느낀 장점, 단점, 추천 이유, 그리고 투자전략까지, 말하듯이 편하게 풀어볼게요.
소수점 구매, 어떻게 시작하게 됐냐면요
테슬라가 한창 붐일 때였어요. 주식 관련 커뮤니티도 보고, 유튜브도 보는데 다들 테슬라 얘기뿐이더라고요. 근데 문제는 한 주 가격이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 났어요. 그때 애플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러다 친구한테 들었어요. “요즘은 1주 안 사도 돼. 0.1주, 0.01주도 살 수 있어” 하는 거예요. 처음엔 뭐 그런 게 다 있냐 했는데, 실제로 증권사 앱 들어가보니까 ‘소수점 구매’ 기능이 있더라고요.
저는 처음에 토스증권에서 소수점 주문을 했어요. 그게 워낙 직관적이라 배우기도 쉬웠고, 1만 원만 있으면 테슬라도 사고 아마존도 사고 다 가능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3만 원씩 3개 종목을 샀어요.
결과는요? 한 달 뒤에 딱 봤더니 수익은 적지만 그래프 흐름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때 느꼈죠. “이거… 돈이 없어서 못 하는 게 아니구나. 방법을 몰라서 못 하는 거였구나.”
해외주식 소수점 구매, 장점부터 말해볼게요
1. 부담 없이 시작 가능
가장 큰 장점이에요. 애플 한 주가 200달러라도, 나는 10달러만 투자할 수 있어요. 내 통장 사정에 맞게 주식을 살 수 있는 거죠. 예전엔 ‘돈 모으고 나중에 사야지’ 했는데, 지금은 그런 고민 필요 없이 바로 매수할 수 있어요.
2. 분산 투자에 유리함
소수점 구매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포트폴리오 분산이에요. 전에는 애플 한 주 사느라 다른 종목 못 샀는데, 이제는 애플 0.2주, 마이크로소프트 0.1주, 구글 0.05주 이렇게 골고루 투자할 수 있어요. 리스크 분산이 확실히 됩니다.
3. 적립식 투자도 가능
요즘은 소수점으로 자동 적립식 매수도 돼요. 저는 지금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를 매주 1만 원씩 자동매수 걸어놨어요. 그냥 신경 안 써도 매주 알아서 매수되니까 진짜 편하더라고요.
4. 실전 감각을 익히기 좋음
처음엔 금액이 작아서 실감이 안 나지만, 그래도 실전 투자를 하게 되면 뉴스도 챙기고, 종목 분석도 하게 되거든요. 주식 공부하는 데 도움이 정말 많이 돼요.
그럼 단점은 뭐냐면요
1. 배당금이 거의 없음
소수점 구매의 가장 큰 단점이에요. 애플 같은 배당주에 소수점 투자하면 배당도 소수점으로 들어오는데, 이게 너무 적다 보니 체감이 안 돼요. 예를 들어 0.1주 들고 있으면 배당이 5원, 10원 수준이에요. 배당 수익 노리기엔 별 의미 없어요.
2. 거래 시간 제한
소수점 구매는 실시간 매수가 안 되는 경우가 많아요. 보통 정규장 마감 이후 일괄 처리되거나, 특정 시간대에만 체결되거든요. 타이밍 잡고 빠르게 사고파는 단타엔 적합하지 않아요.
3. 주주권 없음
소수점 주식은 주주총회 참석, 의결권 행사 같은 게 안 돼요. 진짜 주주로서의 권리를 갖고 싶다면 1주 이상 정식 매수가 필요하죠. 저는 이건 크게 상관 없었지만, 기업의 주주로서 의미를 두는 분들은 아쉬울 수도 있어요.
소수점 구매를 추천하는 이유
저처럼 소액 투자자이거나, 해외주식을 처음 접하는 분들한테는 이만한 게 없어요.
1만 원으로 시작해도 해외주식 시장에 발을 들일 수 있다는 게 진짜 큰 장점이에요. 예전에는 미국 주식은 부자들만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누구나 시작할 수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해보면 안다”**는 말이 딱 맞아요. 직접 투자하고, 직접 변동성을 경험하고, 내 돈이 오르고 내리는 걸 보면 공부하는 자세도 달라지거든요.
그럼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나만의 전략 공개!
1. 주 1회, 정해진 금액으로 꾸준히 매수
예측보단 꾸준함이 핵심이에요. 저는 매주 금요일 오전에 3개 종목을 자동매수 설정해놨어요. 한 번 설정해두면 생각 안 해도 되니까 정말 편해요.
2. 초우량주 위주로만 구성
소수점 투자에선 단타가 힘들기 때문에, 우량주 위주로 장기 보유 전략이 좋아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코스트코 이런 종목들 중심으로 모으고 있어요.
3. 3개월마다 리밸런싱
이건 제가 정해놓은 원칙이에요. 분기마다 수익률 확인하고, 비중이 너무 커진 종목은 줄이고 다른 걸 늘려요. 손실 본 종목은 과감히 정리하기도 하고요.
4. 배당주는 최소 1주는 사두기
배당 제대로 받고 싶으면 소수점으론 안 되니까, 배당 기대되는 종목은 아예 1주 이상 매수해서 배당 수익도 챙기고 있어요.
지금까지 소수점으로 모은 종목들
참고로 저는 지금까지 소수점으로 다음 종목들을 모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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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0.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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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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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0.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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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0.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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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0.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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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0.5주
처음엔 1만 원, 2만 원씩 시작했는데, 모으고 모아서 지금은 꽤 괜찮은 규모가 됐어요. 장기적으로 보면 소수점도 결코 무시할 수 없더라고요.
마무리하며, 소수점 투자 고민 중이라면
예전엔 “돈이 있어야 해외주식 하지” 이런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방법만 알면 누구나 가능하다”라고 생각해요.
소수점 구매는 저처럼 ‘작게 시작해서 크게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최적이에요. 물론 단점도 있지만, 그걸 알고 접근하면 오히려 장점이 더 커요.
한 줄 요약
해외주식 소수점 구매, 돈이 없어도 시장에 들어가는 가장 똑똑한 첫걸음이에요. 지금 1만 원이라도 투자해보세요. 그 한 걸음이 생각보다 큰 변화를 가져올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