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딱 1년이 좀 넘었어요. 그 전까진 국내 주식만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미국 쪽으로 눈이 가더라고요. 워낙 테슬라니, 애플이니, 엔비디아니 뉴스에 자주 나오니까 나도 모르게 관심이 생겼던 것 같아요.
근데 국내 주식이랑 미국 주식은 진짜 달라도 너무 다르더라고요. 제일 당황했던 건 다름 아닌 수익률 계산이었어요.
처음에는 그냥 단순하게 ‘싸게 사서 비싸게 팔면 되지’ 싶었는데, 실제로는 환율, 수수료, 세금까지 겹치니까 내가 번 건지 손해 본 건지 헷갈리는 순간이 많았어요.
이런 헷갈림을 줄이려고 ‘해외주식 수익률 계산기’라는 걸 알게 됐고, 지금은 거의 투자할 때마다 활용하고 있어요. 오늘은 제가 미국 주식 하면서 수익률 계산에 얼마나 헤맸는지, 어떻게 해결했는지, 수익률을 이해하는 방법까지 전부 제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보려고 해요.
미국주식 투자, 처음엔 그냥 ‘오르면 수익’이라고만 생각했죠
투자 첫 종목은 애플이었어요. 그때가 2023년 초였고, 한 주에 130달러 정도 할 때였어요. 딱 3주만 샀어요. 그럼 총 390달러 정도죠.
그때 환율이 한 1,250원쯤이었는데, 그냥 원화로 계산해보면 약 48만 7천 원 정도였어요.
3개월쯤 지나서 애플 주가가 155달러까지 올라갔어요. 저는 너무 신나서 바로 매도했어요. 계산해보니 한 주당 25달러 오른 거니까 총 75달러 수익! 이러면서 스스로 뿌듯해했죠.
그런데 정작 돈이 입금되고 나서 보니까 생각보다 수익이 별로 없는 거예요. 왜지? 하면서 막상 정산을 해보니까… 수수료, 환전 차이, 세금이 다 빠져나간 상태였던 거죠.
이때 처음 느꼈어요. 해외 주식은 ‘단순한 매수-매도 차익’만으로는 수익률 계산이 절대 안 된다는 걸요.
처음 수익률 계산에 좌절했던 이유
그땐 진짜 엑셀까지 켜서 계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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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당시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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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 당시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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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수수료 (0.25%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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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 수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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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 금액의 22% 양도소득세 (연 250만 원 이상일 때만 해당인데 그땐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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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세는 없지만, 환전할 때 은근히 손해 보는 부분
이걸 다 고려해서 계산하려니까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거기다 문제는 환율이 매수/매도 시점에 따라 다르니까, 실제로는 달러로는 수익인데 원화로 환산하면 손해인 경우도 있고, 반대로 원화 기준으론 수익인데 달러로는 손해일 수도 있더라고요.
이때부터 진짜 수익률 계산기 하나만 제대로 된 게 있었으면 싶었어요. 내가 도대체 얼마를 벌었는지를 정확히 알고 싶었거든요.
해외주식 수익률 계산기 처음 써본 경험
검색하다 보니까 블로그나 커뮤니티에서 많이들 쓰는 해외주식 수익률 계산기 엑셀 버전이 있더라고요.
그걸 다운로드해서 처음 써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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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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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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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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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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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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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설정 (0.07%까지 설정 가능)
이걸 입력하면 자동으로 달러 기준 수익률, 원화 기준 수익률을 따로 계산해주고, 수수료랑 환전 손실까지 따져줘요.
솔직히 처음엔 좀 복잡해 보였는데, 몇 번 써보다 보니까 이제는 딱 봐도 감이 와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계산기 덕분에 내가 괜히 체감으로 ‘이 정도면 수익 봤겠지’라고 착각했던 투자들이 실제로는 손해였다는 걸 깨달았다는 점이에요.
수익률 이해 제대로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
정말 기억나는 사건이 하나 있어요. 엔비디아 주식을 270달러에 매수해서 290달러에 매도했거든요.
20달러 이득이니까 ‘꽤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수익률 계산기로 돌려보니까… 겨우 1.8% 수익이었어요.
환율이 매수 당시 1,270원인데 매도 당시 1,230원이었던 거예요. 달러로는 수익인데, 환전하니까 수익이 거의 없더라고요.
그때부터는 무조건 달러 수익률, 원화 수익률 둘 다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그리고 수익률 계산기 없이는 이제 해외주식 매도 못 하겠더라고요.
계산기 활용한 이후 생긴 투자 습관 변화
이제는 투자할 때 무조건 수익률을 먼저 시뮬레이션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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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할 때 ‘이 종목이 이 정도 오르면 몇 퍼센트 수익일까?’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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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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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감안했을 때 실제 수익은 얼마일까?
예전엔 무작정 ‘오르겠지’ 하고 샀는데, 지금은 철저히 계산하고 들어가요.
이런 습관이 생기고 나니까, 충동 매수도 줄고, 수익에 대한 기준도 훨씬 명확해졌어요.
예전엔 5% 오르면 ‘에이 좀 더 갖고 있지 뭐’ 했는데, 지금은 ‘5%면 세금 떼고도 충분하다’ 싶으면 바로 익절하는 식이에요.
미국주식 수익률 계산, 귀찮더라도 꼭 해야 하는 이유
귀찮긴 해요. 인정해요. 계산기 켜고, 환율 보고, 수수료 체크하고…
근데 안 하면 정말 ‘돈은 벌었는데 뭔가 찜찜한 느낌’ 계속 들어요.
무엇보다 ‘달러 수익이냐, 원화 수익이냐’는 차이를 모르면, 잘못된 투자 판단으로 이어지기 쉬워요.
한 번은 지인한테 테슬라 수익 자랑하길래 수익률 계산기 돌려봤더니, 실제로는 손해 본 거였거든요.
계산 안 하면 그냥 감정적인 투자, 계산하면 전략적인 투자가 되는 거예요. 이건 정말 제가 직접 겪은 가장 큰 차이였어요.
마무리하며 하고 싶은 말
해외주식 투자 자체는 충분히 매력 있어요. 저도 여전히 미국 시장에 투자하고 있고, 앞으로도 할 예정이고요.
근데 ‘수익률 계산’을 소홀히 하면, 겉으론 성공한 것 같지만 실제론 손해보는 경우가 너무 많더라고요.
특히 환율과 수수료, 세금은 진짜 복병이에요. 이런 걸 전부 감안하려면 결국 수익률 계산기 같은 도구는 무조건 있어야 한다는 게 제 결론이에요.
마지막 한 줄 요약
해외주식 투자, 수익률은 감이 아니라 숫자로 확인해야 진짜 수익이 보입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꼭 ‘해외주식 수익률 계산기’ 한 번 써보세요. 투자 인생이 완전히 달라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