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고민하다가 시작된 나의 기업정보 파헤치기
요즘 20대만 취업 걱정하는 거 아니잖아요. 저도 이제 40대 중반인데, 인생이 참 예측 불가하더라고요.
예전엔 안정된 직장 다니고 있었고, 그게 계속 갈 줄 알았는데 구조조정 한 번에 상황이 확 바뀌었어요.
퇴직하고 한동안 프리랜서로 지내다가 다시 누가 손 내밀어주는 곳이 있어서 고민하다가,
“이 회사 과연 믿을 만한 곳일까?”
“직원수는 얼마나 되지?”
“매출은 나오는 회사야?”
“계약직인지 정규직인지 고용형태는 어떨까?”
이런 궁금증이 한두 가지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직접 회사 직원수 조회, 매출 확인, 고용형태, 기업정보 확인하는 방법들을 이것저것 다 찾아보고 써먹었어요.
누구는 그냥 지원서 넣고 운에 맡긴다지만, 전 그런 식으로는 마음이 안 놓이더라고요.
지금 생각하면 이거 진작 알았으면 예전에 이상한 회사 들어가서 고생 안 했을 텐데 싶어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겪은 진짜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조회하고 확인했던 방법들을 하나씩 풀어볼게요.
직원수 알아보는 게 왜 중요할까?
회사 규모를 파악하는 첫 번째 기준이 바로 직원수예요.
너무 적어도 불안하고, 너무 많아도 내 역할이 묻힐 수 있거든요.
예전에 한 번 직원 5명도 안 되는 회사 들어갔다가
사장 비서처럼 일한 적 있어요.
“직책은 팀장이었는데 실제로는 사장님 심부름 다 했어요…”
그래서 이번엔 꼭 직원수 먼저 확인하고 시작하자 마음먹었어요.
직원수 조회, 어디서 해야 하냐고?
처음엔 네이버에 회사 이름만 검색했어요.
근데 웬걸? 정보가 너무 적은 거예요.
그래서 좀 더 구체적으로 찾기 시작했죠.
첫 번째, ‘크레딧잡’ 이용해보기
‘크레딧잡’은 직장인 연봉이나 재직자 수, 이직률 같은 정보를 알려주는 사이트예요.
이건 네이버에서 회사 이름 + ‘크레딧잡’ 검색하면 바로 뜨고요.
직원수가 국세청 자료 기준으로 나와서 상세하진 않지만 대략적인 규모 파악엔 좋아요.
특히, 연차별 급여 평균 같은 것도 나오니까 참고하기 좋더라고요.
단점은 아주 작은 스타트업이나 비상장기업은 정보가 없을 수도 있어요.
두 번째, ‘워크넷’ 고용노동부 자료 활용
이게 은근히 쓸만했어요.
‘워크넷 기업정보’ 들어가서 회사명 입력하면
현재 근로자 수, 고용형태, 산업군, 소재지 등이 상세하게 나와요.
예전에 알아본 회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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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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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직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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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직 없음
이렇게 표시돼 있었고,
남녀 성비까지 나와서
사무직인지, 생산직 중심인지도 가늠할 수 있었어요.
회사 매출, 이거 알아야 갈지 말지 판단됨
직원수는 그 회사 분위기를 가늠하는 기준이라면
매출은 진짜 이 회사가 ‘돌아가는 회사’인지 아닌지를 보여주는 기준이에요.
예전 회사 중에 한 군데,
겉으로는 뭔가 있어 보이는데 실제 매출은 거의 없다시피 했던 곳이 있었거든요.
매달 임금 밀리고, 퇴직금도 못 받았어요.
그 경험 이후로는 매출 안 보이면 무조건 거릅니다.
매출 조회하는 2가지 방법
첫 번째, ‘다트(DART)’ 전자공시 검색
상장기업은 DART 사이트에서 사업보고서나 분기보고서를 보면 매출, 영업이익 다 나와요.
https://dart.fss.or.kr/ 여기 접속해서
회사명 검색하면 연도별 매출, 순이익, 자산총계까지 한눈에 확인돼요.
저는 여기서 영업이익 적자인데 광고만 열심히 하는 회사 하나 골라냈어요.
보고 깜짝 놀랐죠.
단, 비상장 중소기업은 등록이 안 돼 있는 경우도 많아요.
두 번째, ‘크레딧잡’에서 추정 매출 확인
여기도 나오긴 하는데
4대보험 신고된 인원과 평균 연봉을 기반으로 추정한 매출이어서
100% 신뢰하긴 어렵지만 참고용으로 좋아요.
예를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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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봉 4,2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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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직자 80명
→ 추정 인건비 33억
→ 연 매출 약 50~60억 예상
이런 식으로 감 잡을 수 있어요.
고용형태, 진짜 체크 안 하면 나중에 후회함
예전에 ‘정규직 전환형 계약직’이라는 말만 믿고 들어갔다가
1년 채우고 나니까 아무 말 없이 계약 종료된 적 있어요.
진짜 열심히 일했는데 허무하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무조건 입사 전에 고용형태 확인부터 해요.
워크넷 채용공고 활용
이건 회사가 직접 채용공고 올리는 경우에만 해당되는데,
‘고용형태’ 항목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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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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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직 (전환 가능 여부도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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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직
이게 표기된 거랑 실제 계약서 내용이 다르면
면접 때 꼭 물어봐야 돼요.
잡플래닛 후기 보기
잡플래닛은 진짜 리얼 후기 많아요.
좋은 것도 있지만 안 좋은 얘기들도 적나라하게 있어서
분위기 파악이나 고용 안정성 확인에 도움이 돼요.
기업정보 종합 확인하려면?
결국 중요한 건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더라고요.
직원수, 매출, 고용형태, 재직자 후기까지 종합해서
이 회사가 안정적인가, 내가 이 안에서 버틸 수 있을까?
그걸 직접 판단할 수 있어야 해요.
저는 지금도 면접 보기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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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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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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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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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플래닛
이 네 가지는 꼭 한 번씩 훑어보고 갑니다.
이게 습관 되니까 확실히 덜 당하고, 더 똑똑하게 판단하게 되더라고요.
독자에게 전하는 한마디
회사 선택은 감이 아니라 정보로 하는 거예요.
직원수, 매출, 고용형태, 기업정보… 다 확인할 수 있는 세상이니까
미리미리 체크해서 후회 없는 선택 하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요즘처럼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내가 발 딛을 곳은 더 꼼꼼하게 따져봐야 해요.